업무 루틴을 만들기 :: RITUAL MAKING

출근하면 무엇을 할지 멍하게 있거나,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 많다면 다음과 같이 루틴 표를 작성해보면 어떨까? 매우 아마추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아침에 해야 할 일들을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루틴이 사소해 보이지만 그동안 루틴이 메모된 종이를 보고 뇌는 쉬면서도 효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책상위 정리, 포스트잇 확인, 캘린더 체크, 메일함 체크, 바탕화면 정리, 일일보고 결재 등을 메모하는 것이다. 물론 ~체크나 확인이라는 단어는 굳이 기재하지 않더라도 될 것이다. 이러한 루틴을 일단위, 주 단위로, 특정 요일에 하는 의식(RITUAL)화 하는 것이다. 

이는 물론 퇴근 전에 하는 루틴도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이를 체크리스트라고도 부르지만 루틴으로 하는 경우에는 각 건들과 건들을 유기적으로 순차적으로 묶게 되면 어느새 하나를 마칠 때 다른 하나가 이어서 생각이 나게 되고 몸에 익혀지는 순간 루틴을 자동화되는 것이다. 

업무 루틴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되어 있지만 단순히 반복되는 일과들을 굳이 뇌를 가동하지 않고 뇌라는 CPU의 부담을 최소화시키는 방법으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은 가정에서도 이용될 수가 있는데, 저녁에 할 일을 빈 용지에 냉장고나 싱크대 한쪽에 부착하고 체크리스트처럼 단어들을 나열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명사들이 순서라던가 이런 부분에서 초기에는 변경이 될 수도 있으니 메모지에 볼펜으로 흘려 적어도 되지만, 어느 정도 틀이 잡힌 뒤에는 프린터로 출력하는 방법도 좋다. 주로 저녁에 하는 루틴의 경우는, 내일 아침 옷, 가습기 준비, 책상 정리, 식 탕 정리, 독서 등 무언가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것들을 기재할 수도 있다. 

이러한 루틴의 방법은 리츄얼(RITUAL) 이라고 하여 정리 루틴으로도 많이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를 사용하게 되면 어느새 일상이 자동화되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내 몸은 움직이지만 의식은 자유롭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