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와 스트라이샌드효과 ?

불법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한국 OTT 콘텐츠 무단 업로드로 비판
국내 OTT/오리지널 시리즈 전체 삭제 공지
삭제 대상: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티빙, KT 시즌 등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해외 OTT 콘텐츠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언급 없음

 

한국 정부가 국내 인터넷 콘텐트 서비스의 저작권 보호와 필터링 강화를 예고했다. 그러나 해외 OTT 콘텐트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에 대한 문제는 2021년 개설된 누누티비에서 시작됐다. 누누티비는 국내외 유료 OTT의 신작 콘텐트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고 있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URL 차단을 시도했지만 누누티비는 도메인 변경 등 수법으로 운영을 지속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도 무단으로 스트리밍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URL 차단을 강화하고 국회에서도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대응 조치가 활발해졌다. 발의된 법안은 일정 규모 이상의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국내에 캐시서버를 설치할 경우 접속차단을 위한 기술적 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누누티비처럼 우리나라에 캐시서버를 둔 콘텐트전송네트워크를 우회하면서 도메인을 변경하는 사례를 잡아내 제재할 수 있다. 이에 누누티비는 한국 OTT에 한정해 삭제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

누누티비:noonoo TV
종류 :불법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OTT Rip)
소재지: 파라과이 아순시온→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
언어:한국어

---

불법 스트리밍
누누티비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라는 것이다. 누누티비의 본사는 파라과이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민형사법적 관할에 속하지 않지만, 파라과이도 베른 협약의 가입국으로서 외국 저작물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때문에 파라과이 현지법으로도 명백히 불법이다. 이용자 수가 늘며 사이트의 규모가 점점 커지자 연합뉴스를 비롯한 언론에도 보도되며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이 오히려 홍보하고 있는 격이다스트라이샌드 효과는 역효과가 크게 일어나고 있다. 여기에 연합뉴스는 한 숱 더 떠서 무려 TV 뉴스 중간에 언급했다. #[6] 이 때문에 중년층에게 인지도가 상승하기도 했으며 당연하게도 댓글엔 '대놓고 홍보해줘서 고맙다'며 연합뉴스를 비판하는 조롱조의 댓글이 가득 달렸다. 실제로 이러한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이후 구글 검색량이 그야말로 폭증하는 등 기존에 누누티비를 모르던 사람들마저 누누티비를 알게 되는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스트라이샌드 효과(Streisand Effect)는 인터넷 상에서 어떤 정보나 자료를 삭제하거나 숨기려는 시도가 오히려 그 정보에 대한 관심과 유포를 증가시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용어는 2003년, 미국의 배우 및 가수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자신의 맨션에 대한 사진을 인터넷에서 삭제하려고 소송을 제기한 사건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소송으로 인해 오히려 그 사진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스트라이샌드 효과는 인터넷의 특성상 정보가 쉽게 퍼질 수 있는 환경에서, 삭제나 검열을 시도하면 오히려 반대 효과를 가져오는 현상을 보여줍니다. 이 현상은 특히 표현의 자유와 검열에 대한 논쟁에서 자주 언급되며, 인터넷 시대의 중요한 사회 현상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누누티비(NoonooTV)는 불법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로, 다양한 영화와 TV 프로그램, 웹 시리즈 등의 콘텐츠를 무단으로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는 저작권 침해와 관련하여 많은 비판을 받았으며, 이러한 문제로 인해 한국 OTT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들은 저작권 보호에 대한 문제와 콘텐츠 산업의 손실을 야기하며, 법적 조치를 받을 위험이 높습니다.



2023년 3월 초, OTT와 방송사도 상황을 인지했는지 '저작권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여 누누티비의 콘텐츠 불법 유통에 대응하기로 발표했고(전자신문),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URL 차단을 강화하고 21일에는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0명이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하자 23일부로 국산 OTT/오리지널 시리즈 전반을 삭제한다고 공지했다(연합뉴스). 다만 해외 자료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