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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지하고 있는 이 바닥면이 물리적인 공간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공간적 한계가 확인될 수도 있다.
그러던 중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지지하고 서있는 이 지면이 끝이 없는 무한의 길이라면 우리는 이 현상을 받아들일 수가 있을까? 길이 끝이 없다는 것은 우리가 공간을 점유하는 것에 대한 소유에 대한 욕심이 무의미해지기도 하며, 이론적으로 무한에 대한 개념을 더욱 더 깊이 이해하게 하며, 한편으로 그런 공간에서는 우리가 실존하는 것이 아니라고 인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있는 우주는 어떠한가? 우주는 계속 팽창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화된 이론이다. 즉 팽창이라는 개념에서 공간의 한계가 정해져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우주를 포함하고 있느 그 외부 공간으로 생각을 넖혀본다면 어떨까? 우주를 담고 있는 그 그릇은 과연 공간의 한계가 있을까? 만약 그 그릇이 한계가 있다면 그 것을 담고있는 공간 중 가장 밖에 존재하는 그 공간으로 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공간은 과연 한계가 있을까? 이렇게 생각을 확장하다보면 결국 공간은 무한한 공간이 생겨나게 된다. 내포한 것의 외부의 공간은 반드시 존재하게 되므로 이러한 생각만으로도 끝없는 무한의 공간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존재한 가장 근본적인 초외부의 공간이 무한임을 가정하면 이 공간이 과연 물리적인 공간이라고 확정지을 수 있을까?
공간의 무한함 속에 있는 유한한 존재라는 것이 우리가 우리를 바라볼 수 있는 한계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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