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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공무원에게만 해당하는 말은 아니지만 특히 공무원에게 있어 법은 칼과 방패와도 같은 것이다. 자신이 한 말의 근거가 되기도 하며 때로는 어떤 의견이나 상사의 의견보다 해당 법의 근거를 보여줌으로써 문제가 쉽게 해결되기도 한다. 때로 타인과의 갈등에서도 나의 행동과 그 결과가 잠시 혼란스러울 때에도 시간이 지나면 그 법의 근거로 인해 결국에 보호받는 것이다. 

때로는 강한 상대방의 막무가내식의 공격성 요구나 의견에도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것은 그 의견에 상반되는 법이 있을 때 그 법은 아주 좋은 방패가 된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나의 의견을 주장하거나 나의 제안이 단순히 추측성으로 이야기가 오갈 때 법을 근거로 하는 경우 대체로 상대방의 의견을 제압할 수 있기도 하다. 

법은 이처럼 공격력과 방어력을 상승시켜준다. 각각의 상황별 관련법 아이템을 하나하나 획득하면서 때로 어떤 법은 내 몸에 귀속되어 머릿속에 저장되고 어떤 법들은 마법의 링크를 통해 즉각 소환하여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법은 꼭 다 알필요도 없고 그 법을 소환하는 링크정도만 알아도 되며 그렇지 못한 경우 법의 제목 정도만 알아도 100% 활용이 가능하다. 

때로 상관이나 누군가가 나에게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게 위반하게 되면 문제가 되는가? 라는 질문 같은 단순한 질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이렇게 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무슨 무슨 법 제 몇조에 문제가 된다고 나와있습니다. 

법이 꼭 딱딱하기만 하고 융통성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법에서 명시하지 않거나 재량에 맡긴 경우에는 그에 맞는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 법을 모르면 그 법에서 정하지 않았음에도 부정적으로 대답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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