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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를 생각해봐야 된다고 함. 이 내용은 구독자 20만의 조관일 TV에서 강연된 내용을 내 경험과 혼합하여 정리한 글입니다. 그럼 왜 나보다 못한 사람이 승진을 먼저 할까? 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아는 친한 지인도 나보다 못한 사람이 승진했다고 매우 억울해하며 속상해하고 있던 모습을 보던 차에 너무나 격한 공감이 가서 남겨봅니다.
1. 나보다 못한 녀석이라는 전제가 틀릴 수 있다.
우리는 주변에 나보다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때로는 말을 나보다 못 해서, 나보다 몸이 약해서, 나보다 업무적으로 속도가 느려서 등, 무언가 눈에 덜 띄는 그런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자신의 주관적인 평가기준에 오로지 당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를 가지고 그 사람을 평가합니다. 말이 없이 소심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그 직원을 어쩌면 상사는 묵묵히 자신의 일을 잘하는 성실한 직원으로 판단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인사 평가자의 입장이나 사람마다 기호식품이 다 다르듯 상사도 그들의 사람에 대한 취향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점이 다르기에 주변에 나보다 못하다는 생각 자체가 틀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조직 입장에서 나보다 더 나은 인재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자신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으며, 그게 인사 결과에서 승진 누락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정신 건강에 더 좋습니다.
2. (당신이 모르는) 능력과 실적을 끌어내리는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업무적 능력과 실적 그리고 성실함이 매우 훌륭할 것은 분명합니다. 승진이 되리라 믿었던 당신은 분명 당신이 그 만한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을 스스로 평가해 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사 평가에 수치화되지 못한 것들 중에 당신의 평가를 끌어내리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즉, 인간성이라던가 가치관이라던가 어떤 심리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당신은 인지하지 못한 성격적 문제를 당신은 자각하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과다한 불만이나 직원들과 사교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고 회사가 원하는 충성심 가득하고 아부하는 그런 것이 부족했을 수도 있습니다.
3. (당신이 모르는) "최근의" 실적과 공적이 부족했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1~2년 사이에 큰 공로를 세운 사람이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 합니다. 당신은 어쩌면 과거에 세운 공로와 실적에 자부심을 갖고 그것에 대한 기대로 승진을 기대하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수년이 지나 이미 그 많은 빛바랜 공로가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서는 이미 잊혔을 수 있습니다.
4. (당신이 모르는) 정치력이 부족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직업이든 업무능력이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그다음부터는 정치가 성공을 좌우한다(마셜 비즈니스 스쿨의 캐서린 리어돈)고 합니다. 초기에는 업무능력에 따라 일만 열심히 한다면 승진이 어느 정도 따라오지만, 중간관리자 이상급에서는 정치력이 승진을 좌우하게 됩니다. 그 시점에서는 사람들을 다루는 능력이 컴퓨터를 다루는 등의 업무 능력보다 더욱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5. (당신이 모르는) 그 사람만의 특별한 비책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의 경우 어쩌면 높은 고위직과 연줄이 닿아있거나 국회의원의 친인척이거나, 이런저런 영향력이 있는 인플루언서의 자녀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이 능력이라고 하기에는 불편하지만 그런 인맥을 회사에서 조직 차원에서 필요로 할 수도 있고, 부당한 권력이 작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치트라고 생각할 반칙이라고 화를 내고 싶겠지만 어쩌면 경영진과 개인적으로, 인간적으로 가까운 사이일 수도 있고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인 능력이 발현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 사원은 하지 못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마치 마법처럼 그 사람이 무언가를 발동시키는 그러한 능력은 어쩌면 초능력같이 비칠 수도 있겠습니다.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명망이나 권력이 있는 사람과 밥을 함께 식사자리에 초대되어 자리에 함께 앉아 있는 것만으로 부담되어 아무 말 못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상황을 즐기고 그러한 자리를 쉽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 생각을 좀 더 많이 담아서 정리해봤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5개 이유 외에 추가로 생각을 담아 기술해보자면
+ 세상은 어느정도 불공평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자신이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그런 컴퓨터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어쩌면 당신의 생각대로 그 사람이 당신부다 부족한 사람 자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어느정도 불공평하기에 무능력하거나 인간성이 문제인 그 사람이 승진을 먼저 하는 것도 어쩌면 불공평한 세상이라는 전제에서 당연히 받아들여야할 사항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은 그 사람보다 더 올바른 사람이고 성실하며 공정한 사람일 수도 있고 그 사람은 다소 불법적이고 비정하며 사악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로또를 사도 대부분이 당첨되지 않듯이 이유가 공정하지 않은 이유로 당신이 탈락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 사람은 당신 앞에서 자신의 이빨을 드러내지 않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은 경쟁자인 당신에 자신을 적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자신의 이빨을 드러내지 않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오디션을 보기 위해 대기한 공간에서 그 사람은 아무것도 못하는 척 바보인 척 무능한 척 당신에게 쇼를 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마치 상대 선수에게 연습장면을 노출할 때 일부러 느린 펀치와 몸이 안 좋은 척하고는 방심을 유도하여 당신보다 나은 점을 최대한 당신에게는 보이지 않으려고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사 평가자가 볼 수 있는 능력과 성과를 발휘하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CWv66VS-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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