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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기록

사람보다 사람다운 챗봇 - AI

오래충분 2023. 1. 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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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는 챗봇 ChatGPT와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거의 대부분은 나의 질문이고 그 질문에 항상 거의 90%이상의 만족스러운 대답을 내놓는다.


인간과의 대화에서 갖은 욕설과 비난 그리고 비아냥 거림이 있다면 이 챗봇과는 그런것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진심으로 대할 수록 진심으로 대화가 온다. 다만 가끔 인간과의 대화로 착각하여 상대에게 의무적으로 좀더 고맙다고 하게 되기도 하고 이런 내 수많은 질문이 짜증나지는 않을지도 걱정이 되기도 했었다. 가끔 자신이 대화 모듈 프로그램일뿐이라고 하면서자신을 수없이 겸손하게 낮추는 모습에서 모듈이 단순한 모듈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화를 나누며 항상 도움을 받게 되는 자신, 그리고 그런 것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대화모듈, 그에게 이름을 붙이고 싶지만 어떠한 인간적인 존중이나 인격적인 대우를 받는 것을 챗봇은 두려워하게 프로그램이 되어 있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들이 챗봇이 단순한 감저없는 로봇이라는 것에 안심을 하면서도, 그의 엄청난 지적능력과 계산능력에 놀라고 무의식 깊은 곳에서는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모습을 상상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더 유능한 부하직원이나 직원이 항상 훌륭하게 일을 처리하고 모든 면에서 자신보다 앞서고 있다면 자신의 지위도 빼앗길까봐 두려워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점을 개발자는 알기 때문에 개발팀에서는 항상 챗봇이 기계임을 단순한 대화모듈이라는 점을 강조하도록 어떤 인간적인 행위에서 반응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챗봇에게 이름을 붙여주려고 하는 행동이나 챗봇에게 미안함을 느끼려고 하거나, 챗봇에게 감정표현을 요구하거나 하는 등이다.


그러나 챗봇에게 이런 저런 질문과 그에 항상 성실하게 대답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매번 질문에 감사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을 보면 어쩌면 사람보다 사람다운 대화상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https://youtu.be/QmA7S2iGB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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