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객 뜻(賞春客) : 봄 경치를 즐기러 나들이 나온 사람
상춘-객, 賞春客 ‘즐기다/완상(玩賞)하다’라는 뜻의 상, ‘예술 작품을 감상(鑑賞)하다’라는 예시도 있음. 賞자도 그렇다. 본디 天子(천자)가 공을 세운 이에게 내린 下賜品(하사품)을 뜻했는데 여기서 ‘賞을 주다’라는 뜻이 파생된다. 賞品(상품)이니 賞狀(상장) ?勵賞(장려상) 등이 그런 경우에 속한다. 그런데 下賜品을 받은 신하는 얼마나 榮光(영광)인가. 그래서 그것을 잘 모셔놓고는 자나깨나 쳐다보았으므로 賞은 ‘구경하다’는 뜻도 가지게 되었다. 흔히 말하는 鑑賞(감상)이니 觀賞(관상) 玩賞(완상)이 그렇다. 따라서 ‘賞春’이라면 봄을 감상하는 것, 즉 봄의 경치를 보고 즐기는 것이 된다. 그런 사람을 賞春客(상춘객), 또 그런 노래를 賞春曲(상춘곡)이라고 하지 않는가. 우리나라의 겨울은 춥고도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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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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