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전 할일
군대에 가면 어차피 다 배우는 것인데 왜 미리 하냐라고 하겠지만 거기선 못하면 갈굼 당하고 고문관으로 찍힐 수가 있다. 그래서 거기서 중간을 하면 그래도 덜 힘들 것이다. 나 때문에 모든 내무반 동기들이 함께 고생할 수도 있는데 괜한 원망을 들을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잘하는 것도 오히려 일과 책임을 맡아서 좋지는 않다. 훈련소에서 적응할 것 투성이지만, 한 번 이런 광경을 목격했다. 분명히 어려운 일도 아닌데, 조교의 "좌향좌"라는 말에 좌향좌를 못하고 어리바리하는 친구가 있었다. 보통 사회에서라면 침착하게 알려줄 상황인데 조교는 훈련병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었는지 괴성을 지르며 화를 내는 듯했었다. 아마도 그때부터였을까 그 친구는 '우향우'에서 '좌향좌'를 하고 '뒤로 돌아'를 ..
생각기록
2022. 1. 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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