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자친구 사귀는 방법
이성이 내게 관심이 없는 이유
당신이 만약 통로에서 마주친 이성이 어색함을 피하고자 억지로 지은 썩소를 바라보며, 그 미소를 그린라이트로 받아들이고 대시를 하는 류의 사람이라면, 당신을 바라보는 보통의 이성은 기본적으로 내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 여자 친구 사귀는 방법을 인터넷에서 글로 배우려고 하는 것 자체부터 이미 여자랑 사귀는 것과 거리가 조금 있는 상황이라는 것의 반증이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혹은 학교 등에서 당신이 한 눈에 반하였거나 마음이 끌리는 사람이 있는가? 꿀벌이 꽃에 다가가는 본능처럼 당신이 한눈에 반하였다면 분명 다른 사람도 분명 그 미모에 끌어 있을 것이다. 당신이 아주 특이한 사람이 아니라면 대체로 사람들의 미의 기준이 유사하기 때문에 이미 그 사람은 많은 호감을 받는 그런 분류의 사람일 것이다.
본인이 대쉬하기 전에도 이미 많은 남성들의 수많은 고백들과 작업들이 있었을 것이라는 뜻이다. 진부한 맨트와 결국은 무언가에 질려서 헤어진 뒤의 상태일 것이라는 것이다. 당신이 마음이 끌리는 것은 결국 남자라면 외모가 마음에 들어서일 것이다. 이 말을 부정한 다면 이런 가정을 해보자. 그녀가 만약 눈이 외눈이라면, 혹은 코 평수가 엄청나게 넓고 눈동자보다 콧구멍이 서너 배는 커서 콧구멍만 보일 정도라면 그리고 그 사이로 나온 코털이 보인다면, 혹은 사랑스러운 그녀의 입냄새가 하수구 또는 화장실 변기에서 나오는 악취와 같다면, 외모지상주의 다운 발상이지만 이런 상상에도 그녀가 사랑스럽다면 진정 상대방의 마음을 보고 판단하는 그런 플라토닉 한 존재이기 때문에 순수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진실한 방식으로 사랑을 하다 보면 되며 당신의 타깃이 되는 사랑은 블루오션이기에 특별한 경쟁이 없이도 좋은 마음을 찾아 사랑하면 되는 상황이라 사랑이 전혀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호감이 가고 사귀고 싶은 경우의 대부분은 상대방에게 외모적으로 끌리는 경우가 많다.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인데도 자신은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중앞에서 공식적으로 대답할 때는 '저는 마음이 너그러운 사람이 좋아요.'라고 말하는 경우 '잘 생기고'라는 말이 기본적으로 깔린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도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다면 그 연예인이 이쁜지 안 이쁜지를 판단해보면 답이 나온다. 결국 본인도 알고 있다시피 외모에 90% 이상 끌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왜 연인이 없는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기본적인 서류심사를 마친 경우에 이런 것이 이뤄질 것이다. 10대 , 20대의 경우 가진것이 학생 때는 비슷하기 때문에 그들은 무슨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지 무슨 직장을 다니는지, 그리고 월급여가 얼마인지 가지고 있는 재산이 얼마인지가 비교될 수 없는 거의 동일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비교할 거리가 외모, 가지고 다니는 물품과 의류의 메이커 정도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사실 외모에 치중하는 편이 더 높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이들의 사랑은 보다 순수하고 보다 본능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랑이고 이 시기에 이성으로부터 대시가 없었거나 만남이 흔치 않았다면 당신의 외모는 보통이거나 보통 이하라고 냉정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 글을 쓰는 나는 보통 이하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보통의 또는 평균 이하의 외모를 지닌 사람들은 이성친구를 만들기 위해 어떤 절차를 밟아 상대방의 마음을 열것인가? 몇몇 지인들은 홀로 된 노총각 동료에게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사람 없다. 계속 좋아한다고 하고 선물을 줘라."라고 조언을 해주는 데, 그분은 현재 40대 후반 끝자락에 있지만 일만 열심히 해서 본인은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고 고민을 한다. 내가 보기에는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이 확연히 보이는데 며칠 전까지 차갑던 그녀가 오늘 아침에 웃어줬다는 것에 그 여직원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냐고 내게 물어볼 때면 조금은 안타까울 때가 있다. 그리고는 계속 커피 한잔 하자고 물어본다는데 상대방은 계속 바쁘다고 하면서 웃음을 보였다는 것에 마음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그 형님은 웃으며 착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여직원은 신규직원으로 직장동료가 개인적인 만남의 시간을 부탁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난처해하다가 나오는 난처함의 미소를 띤 것이라고 보였다. 왜냐하면 그 여직원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착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여직원으로 항상 웃는 상으로 지나가다가 내가 쳐다보기만 해도 '헤~'하고 웃는 듯한 표정을 다른 직원들에게도 일반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처자였다.
당신이 만약 모태솔로라면, 아니더라도 당신에게 잘 모르는 이성이 조심스럽게 다가와서 쪽지를 전해주며 부끄럽게 도망간 이성이 있거나, 길을 가는데 당신의 전화번호를 물어본 사람이 있다거나 혹은 발렌타인데이때 초콜릿을 2-3개 받아본 경험이 있다면 당신의 외모는 보통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그런 것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했었다. 실제로 여성분이 물어본 경우가 있었지만 도를 아십니까류의 사람들이었다.) 즉, 이 상황을 뒤집어 보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이런 경험이 전혀 없었다면 아마 당신도 나처럼 보통이거나 보통 이하의 외모를 가진 것이다. 경우에 따라 이런 보통 스타일의 외모 중에는 안타깝게도 영화나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나온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사람들은 드라마의 악역이나 찌질 이남이나 스토거 또는 진상 스타일에 영향을 받아 보통 이하의 외모의 사람들에게서 그런 영향의 사람이라고 선입견을 갖기도 한다. 반면 잘생긴 외모에서는 주인공의 영향을 받아 그런 영향이 현실세계에도 작용하게 되고 그런 시너지 효과가 반영되는 것이다. 선순환이라고 해야 할지 악순환이라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잘생기고 이쁜 사람들은 가만히 있어도 대시가 들어오고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선별의 시간이 있고 또 사랑을 하기가 쉬워진다. 그러면서 사랑의 경험을 토대로 다음번 사랑에서도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이성에 대한 심리라던가 이성이 좋아하던 것과 싫어하던 것을 체내에 경험으로 쌓게 되어 더욱 연예에 눈이 밝아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평타 이하의 일반인들이 이성에게 다가가면 뜻밖의 경계모드가 활성화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드라마에서 봐온 이상형을 일반적인 이미지로 갖고 있는 이들에게는 갑자기 오징어가 출현한 상황으로 본능적으로 비상벨이 울리는 것이다. 당신이 아름답고 멋진 이성을 만나길 꿈꾸고 희망하듯 상대방 또한 아름답게 꾸미고 있다면 멋진 상대방과의 영화같은 만남 , 운명 같은 만남을 기대하고 있을 것인데 갑자기 다가온 외계인인지 오징어인지 혹은 드라마의 조연이나 엑스트라 같은 사람이 다가오니 이 만남은 아닐 것이라고 강한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일단은 그 드라마에서 만들어진 악역 이미지부터 깨뜨려야 한다. 즉 상대방이 당신에게 가지고 있는 보통의 이미지 또는 무감각의 이미지부터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성에게 내가 다가가는 방법보다는 상대방이 당신을 조금이라도 우선 원하게 또는 생각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 일례로 당신이 무언가를 특별하게 좋아하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이 딸기우유 광이라면 그것도 좋다. 당신은 덩치와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딸기우유"나 "바나나우유"광이다. 또는 당신은 점심식사 후에 "아이스카페라테"광이다. 죽어도 다른 선택은 없다. 그런 경우 한 두번은 다른 것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당신은 아무리 힘들더라도 "딸기우유"를 먹기만 하면 행복해 한다. 이러한 작은 음료하나 선택에서부터 상대방은 당신을 기억할 꺼리가 생긴다. 예전에 어떤 한살많은 누나가 같은 직장에서 "딸기우유"를 너무 좋아했다. 그 직장 앞에는 조그만 슈퍼가 있었는데 나는 때로는 이온음료 때로는 콜라 이런 식으로 선택을 했지만 그 여직원 누나는 언제나 "딸기우유"였다. 그 "딸기우유" 선택에 지금도 가끔 딸기우유를 보면 그 누나가 그걸 좋아했지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만약 그 누나가 다른 것도 마셨다면 기억이 나진 않았을 것이다. 슈퍼에 가서 음료를 혼자 고르다가도 다른 누군가가 "난 딸기우유" 하는 순간 그 사람이 생각나는 신기한 경험을 했던 것이다. 그러고 내 옆에 직장동료 한명은 "아이스 카페라떼"광이다. 다른 음료를 선택하는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로 항상 마시는 것은 아이스카페라떼였다. 그런 작은 하나는 상대방에 대해서 하나의 정보를 각인 시켜주는 것에서 나아가 나는 저 여직원이 무슨 음료를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 라는 것으로 바뀌는 것으로 본의아니게 조금은 상대방을 알고 있다라는 친숙함을 주게 된다. 이런 것은 뜻밖에 '나는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라는 것으로 인식이 바뀌고 내가 저 상대방을 조금은 기분좋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이다. 라는 것까지 무의식중에 심리가 전개되기도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게 꼭 보여주기 위해서라면 좋아하는 리액션도 조금은 필요하다. 만약 그 누나가 딸기우유를 마시고 그냥 꿀꺽 마시고 버렸다면 기억에는 딸기우유를 마시는 사람 이란 생각이 되었겠지만 딸기우유를 먹으면 힘이 난다느니 기분 좋다느니 그러한 리액션을 해줬던 것이 기억난다. 그리고 나서 딸기우유라면 내가 사줄 수 있고 그 누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확장까지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그 누나에게 무언가 대시를 한 것은 아니지만 소극적이었던 나는 그냥 그런 나의 심리상태를 속으로 내가 그 누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누나는 같은 직장에 근무했던 누나와 동년배의 남직원과 사귀게 되었다. 물론 그 누나에게 사라니까 빠졌다는 그런 이야기는 아니고 무언가 작은 음식에 대한 소재거리도 상대방에게 심리적 변화를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전까지는 그냥 그 누나는 누나일 뿐이었다. 그렇지만 누나가 좋아하는 딸기우유는 누나와 딸기우유른 약간은 연결시키고 딸기우유에 투영을 시키는 그런 작용이 있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그때 나를 좋아했던 여직원이 한 명 있었던 것 같다. 나는 그때는 이성에 대해서 잘 모르고 술도 마실 줄 모르고 연예라는 것에 자신감도 없었던 시기라 상대방에게 다가갈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
그리고 그런 것 외에도 상대방에게 내가 사랑하는 마음이나 그런 감정이 있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나타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미드를 보면 사랑에 대한 감정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배울 수 있다. 그 예로 '펠리시티'라는 미드에서는 사람의 심리에 대한 것을 조금은 느낄 수 있고 '섹스 앤 더 시티'나 '위기의 주부들'에서는 여성에 대한 성적인 관념을 타파하게 된다. 그런 드라마에서 보면 상대방이 "사랑한다"라는 고백을 하는 순간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거리를 두고 멀어지는 상황이 많이 나온다. 사랑한다는 말이 구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상황에 대해서는 다음 과정과 의무와 책임 그리고 더 깊은 관계성이 따라오기 때문에 그 말이 가지고 있는 반향은 크다. 사랑한다는 말을 이후로 30대나 40대의 경우 결혼이라는 단계, 그리고 더 이상의 다른 선택은 없다.라는 평생의 반려자로 확정. 이런 개념이 된다. 이는 마치 연예인으로 치면 평생 전속계약이나 당신이 집을 구매하는데 평생 그곳에서만 살아야 하다는 그런 계약과 비슷한 것이다. 당신이 한 달간 게이라고 치자. 이런 편이 이해가 더 편하다. 당신은 남자이고 다른 남자들도 많은 구애가 오고 있다. 어느 날 만난 제임스가 당신이 이상형이라며 사랑한다고 하며, 곧 있으면 결혼하자는 말이 나올 것 같다. 즉 자신이 없는 것이다. 확신이 없는 상태에 있는데 상대방의 구애는 이와 같은 것이다. 과다한 비유로 보이겠지만 작은 마음도 유사하다. 이성이 나에게 좋아하는 마음이 털끝만큼도 없는데 벌써부터 좋아하는 감정 표시를 하게 된다면 상대방은 이러다가 이 사람과 엮이고 결국 결혼까지 한다면 하는 풍부한 상상도 이뤄지고, 분명 자신은 아직 누구라도 대시가 올 수 있고 썸을 탈 수 있는 충분히 빛나는 존재인데 당신이 옆에서 붙어서 애인처럼 보인다면 더 이상 다른 사람으로부터 구애가 없을 것이라는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이다.
당신을 좋아하는 이유는 안타깝게도 당신이 대시를 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떤 면에서 당신은 지금 그녀를 빛나게 해주고 있다. 어떤 면에서 당신은 편리하다. 왜냐면 당신은 그녀를 전혀 심적으로 불편하게 하지도 않고 있고 또 다른 더 깊은 관계를 요구하지도 않으며 그녀가 원하는 만큼만 친해질 수 있는 완전 선택 가능한 그런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 상태는 바로 상대방과 당신이 전혀 아무것도 없는 그런 관계인 것이다. 그저 주변의 지인들과 동률의 관계 , 그러한 관계라는 것이다. 상대방은 상태에서가 제일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프로그램을 구매해본 적이 있는가? 게임을 돈 주고 구매해 본 적이 있는가? 애인을 등록하는 것이 바로 그런 심리인 것이다. 프리웨어는 부담이 없다. 쉐어웨어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정품으로 구매한다는 것은 그 프로그램을 내 것으로 소유한다는 생각을 하게 해야 하며 결재라는 출혈을 고객으로부터 유도해야 하는 과정인 것이다. 그들은 흔히 그런 과정을 유도하기 위해 제일 좋은 것과 꼭 필요한 기능은 사용에 제한을 걸어둔다. 화장품 샘플도 마찬가지로 아주 소량을 사용하게 하고 그 뒤에 더 사용하고 싶으면 제대로 구입을 유도한다.
애인으로 등록하는 과정 자체도 이러해야 한다. 단순히 본인이 좋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모든 것을 다 해주다가는 상대방이 굳이 정식 애인 버전으로 등록할 필요성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한다. 지금의 친구관계 혹은 동료관계에서 본인이 아쉬울 것이 없다면 애인이라는 번거로운 과정을 원하지 않게 된다. 그런 아주 사소한 심리과정을 모르고 무턱대고 들이대고 집 앞까지 바래다주고, 외롭다고 얘기 상대해달라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톡 대답해주고 그렇게 본인을 프리웨어나 무료 게임 수준으로 가치를 떨어뜨린다. 물론 이런 프리웨어를 사용하면서도 개발자에게 지원을 해주고 싶어 하고 해당 프리웨어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이란 자신의 마음마저 잘 모르는 존재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마음먹은 결심도 작심삼일만에 때려치우고, 내가 무얼 하고 싶은지도 모른 채 소중한 인생을 허비하는 존재이다. 그리고 때로 무얼 먹어야 할지도 몰라 "아무거나"라는 말을 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 진로 선택에서도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하는 그것을 따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런 심리를 이용해야 하는 것이다.
즉, 사람들은 자신의 심리를 모른다는 그 심리를 이용하면 결국 추측에 의해 자신의 심정을 헤아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방법은 상대방에게 '내가 ㅇㅇ이를 좋아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게 해 주면 되는 것이다. 물론 그런 상태에 들었을 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강한 부정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체로 그런가 보다 하고 심리를 정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마음이 들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내가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을 최대한 비추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고 상대를 깔보거나 상대를 무시하는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상대방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보여주지 않는 것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오크라고 느껴 경계하는 인물이 다가오지 않아 상대방으로 하여금 안심을 하게 하여 먼저 다가오게 하는 방법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심해에 불빛으로 유혹하는 못생긴 어류처럼 혹은 악어새의 방문을 허락하는 악어처럼 , 마치 파리를 잡기 위해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가만히 있는 개구리처럼 낚시하는 강태공처럼 상대방의 접근을 유도하는 것이다. 내가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상대는 겁을 먹고 도망갈 확률이 높다. (만약 당신이 원빈이나 현빈처럼 우수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면 그냥 다가가면 된다.)
또한 상대방은 당신과 만난 뒤에 집에 돌아갔을 때 이상하게 다른 사람들은 찝쩍대고 들이대고 관심을 크게 표하고 이것저것 주지만 당신은 무언가를 주면서 과하게 표현하지 않는 것에서 '이 사람은 날 좋아하지 않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품는 다면 그것부터 당신은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상대방은 당신을 한 번쯤 생각해보면서 '아니 이 오징어 같은 인간이 왜 나를 이렇게 대하지?'라고 생각하는 반발심이 든다면 당신을 어찌 되었든 한 번 더 생각하게 된 것이다. 당신이 인격적으로 인격비하를 하거나 막 대하지만 않았다면 당신은 그 사람에게 집적대는 남자가 아닌 조금 줏대 있는 사람으로 각인되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말을 할 때도 비슷하다. 무리해서 잘 보이려는 말을 하기보다 일상생활에서 가벼운 수준의 관계 대화만 나누며 상대방에게 당신을 해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의중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 대왕 오징어가 인간을 공격하는 습성에 대해서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방송된 사례도 있고 상대방이 안전하다는 그런 심리도 필요할 것이다.
여기까지가 여자 친구를 사귀기 위한 마음가짐과 태도일 것이다. 다음은 여자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상대방에게 어떤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가 그런 것인데, 여기서부터는 상대방의 진심과 본 보습을 보게 되기 때문에 어떤 척을 해서는 되지 않을 것이다.
상대방과 상대방이 서로 끌리는 과정에서 당연한 듯이 상대가 좋아 보이고 상대방도 본인에게 자석에 끌리듯 끌린다면 그런 경우는 별도의 척이라던가 츤데레 같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더라도 그저 본능에 이끌리듯 서로 사랑하게 될 것이다. 상대가 원하는 것이 이미 상대방의 얼굴과 몸에서 이상형이라고 나타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가위바위보라는 삼분의 1의 확률마저도 어긋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도 다양한 것을 추구하고 있어 그 마음의 형태도 여러 가지인데 이성에게 어떤 목적을 가지게 된다. 마음을 위로받기를 원하기도 하고 몸을 위로받기를 원하기도 하며. 남들이 애인이 있으니까 나도 애인을 갖고 싶다는 모호한 생각 해서 추상적인 느낌만으로 애인을 만들기도 한다. 대체로 어떤 이미지가 머릿속에 있다 보니 마음속의 무언가 허전함을 찾기 위해서도 있고 이용하기 위한 경우도 있고 결혼이라는 그런 인생의 단추를 채우기 위한 목적도 있을 것이다. 상대방은 엔조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주먹을 냈는데 당신은 결혼을 생각하고 가위를 냈다면 결국 어그러지는 그런 만남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모태솔로나 이성을 한 번도 사귀어 보지 못한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는 모든 것을 다 주어야 한다거나 모든 것을 다 보여줘야 하는 순수함으로 인해 상대방은 그 과도한 사랑의 배품에 그와 동일 수준의 사랑을 반응하기 어려워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거나 상대방의 과도한 애정표현과 애정 욕구에 부담을 느끼게 될 수가 있는 것이다. 나는 한 시간에 한 번만 톡을 하고 싶은데 상대방은 1분에 한 번씩 톡을 하고 싶어 한다면 그 수준이 부담스럽게 되는 것이다.
이성에 대해서 너무나 어렵게 생각하고 고민이 많은 일부 사람들에게 이런 것이 크게 도움이 될지는 그들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때로 혼자 썸을 타고 있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은 그저 습관처럼 미소를 지었을 뿐인데 자신은 이미 상대방의 미소가 호감이라고 판단하고 감정의 수문을 열어 댐에 그동안 가득 누적되어 있던 사랑의 감정을 폭포수처럼 재난 수준으로 침수될 정도로 애정을 표현하는 그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저건 안되지 않을까 했던 적이 많았고, 그런 과다한 애정표현으로도 이뤄지는 경우도 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상대방이 피한 경우를 많이 본 것 같다.
이성을 사귀는 것이 , 사랑이라는 것이 때로 상대방도 폭발적인 감정의 표현으로 서로 바라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고 세상이 빛이 나는 것처럼 아름답게만 보이는 인연도 있다. 그러한 인연은 아마도 순수한 첫사랑이 그렇겠지만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그런 감정에 빠져있고 상대방도 그렇게 주체 못 할 감정에 얼굴을 붉히고 있다면 이런 고민 따위는 할 필요가 없다. 작은 톡 하나에도 감동받을 그런 사랑이니까.
그리고 다음은 일상적인 방법들이 있는데,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그 상대방에게 무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은 너무나 고전적인 방법이라 어떤 상대방은 그 숨은 의도를 알아채고 그 첫 노크마저도 회피하고 만다. 그렇지만 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면 거기서부터 첫 단추가 맺어지는 경우가 있다.
당신은 이제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피치 못하게 도움을 받게 되었다고 치자. 예를 들어 업무적인 도움을 받게 되었다. 누구나가 할줄 아는 것을 그녀에게 부탁한 것이 아니라 그녀만이 할 수 있는 혹은 당신이 부탁할 수 있는 인맥중에는 그녀밖에는 도움을 줄 수 없는 그런 간절한 상황이였던 것이다. 또는 직장상사의 지시에 의해 필연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였고 당신은 충분한 도움을 받았으며, 사회적 통념상 당신은 고마움을 표시하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상황이다. 당신은 자연스럽게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데 여기서 고마움으로 밥을 바로 사는 것은 특별하지 않다. 너무 고맙다고 하며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물어보고 거기까지만 해준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고맙다는 말은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당신에게 받을 것이 있는데 당신에게서는 대답이 없으니 상대방은 당신이 그녀에게 집착하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고 조금은 상대의 집착에 대한 걱정은 없어진다. 그리고 상대방에게서 식사얘기가 나올때 그때 피치못하게 또는 자연스럽게 식사를 사주는 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좋다. 식사가 아니더라도 상대방에게 어떤 선물을 줄 수도 있다. 여기서 상대방과는 인연이 조그맣게 맺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여기서 한 단계 더 고수가 있는데 식사를 사주기로 하고 다음번을 기약할 수도 있다. 식사를 사주는데 카드나 무언가 결제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와서 상대방에게 크게 더 받았다면 당신은 어쩘 수 없이 빚을 지게 되어 다음번 식사를 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이 정도 만남과 식사에서 당신은 당신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에게서 당신을 좋아할 만한 그런 기회를 만들어주는 충분한 무언가를 끌어내는 것은 당신의 노력일 것이다. 자연스럽게 영화를 보는 것도 이러한 만남의 자리에서 이끌어 내는 것도 모든 것은 자신의 기량일 것이다.
물론 이런 방법 외에도 일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쉽게 연예로 진전되기도 한다. 카풀이라는 것이 가장 흔한 데 카풀을 하게 되면 대체로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것 같다. 카풀을 목적으로 한다면,... 카풀할래요?라는 말이 내 입에서 나오기보다는 상대방에게서 나오게 해야 하는 것이다. 카풀할까요? 하는 그런 말부터가 상대방에게 대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시를 바라는 그런 사람이 상대방일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을 원한다면 조금씩 이뤄질 것이다.
사랑이란 감정도 좋아하는 감정도 내가 그렇게 선택했을 때 또는 내가 그렇게 느꼈을 때 비로소 내가 좋아하는 것인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 뭔 소리인가 싶겠지만....
누군가가 내가 제안을 했을 때 그 제안을 거절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가 반대의 경우를 제안했을 때 그 제안을 받아들인 경우를 봤을 것이다. 내가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라고 하면서 그걸 상대방이 받아들였을 때는 상대방은 이건 내 생각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하지 말까요?라고 했을 때 상대방이 아니 이렇게 하자.라고 말한 순간에는 상대방은 내가 이렇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이 상황의 선택은 내가 하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은 자신이 내 생각대로 되었음을 잊어버리고 자신이 거절했다는 것으로 자신의 선택을 이어나갔다고 생각한다. 참으로 신기한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선택으로 결정했을 때 그 선택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