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얼만큼 얼마큼 ? 얼마큼(O)

오래충분 2022. 1. 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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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큼이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많은 매체에서 '얼만큼'이라고 사용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얼만큼이 맞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얼마큼 사용되고 있을까요? 굉장히 많은 곳에서 '얼만큼'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찾아내면서 맞춤법을 기억해도 좋을 듯 합니다.
 
얼마큼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아래부터는 잘 못 사용된 예시입니다. 즉, 이 얼마큼이라는 것을 알고 지적한다는 것은 맞춤법 상위 레벨의 맞춤법사가 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입니다. 즉, 이걸로 내기를 한다면 연기가 좀 받쳐진다면 어느정도 짭짤한 돈벌이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

아래 두 장면은 편집자 분들께서 틀린 것 같습니다. 관심을 받기 위해 일부러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노래 가사에도 얼만큼이라고 쓴 경우도 많습니다. 

 

 
 



잘 모르는 수효나 분량, 정도를 나타내는 명사 ‘얼마’와 앞의 내용에 상당한 수량이나 정도임을 나타내는 의존명사 ‘만큼’이 만나 이루어진 ‘얼마만큼’을 줄여 ‘얼만큼’으로 쓰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얼마만큼’의 준말은 ‘얼마큼’입니다.

‘나만큼’, ‘너만큼’, ‘대궐만큼’, ‘학교만큼’처럼 ‘얼마만큼’ 역시 명사 ‘얼마’와 조사 ‘만큼’이 결합한 형태다. 한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얼마만큼’이 사전에 표제어로 올라 있지는 않습니다. 대신 ‘얼마큼’을 찾아보면 ‘얼마만큼이 줄어든 말’이라고 돼 있습니다. 그러므로 앞의 첫 번째 예문에 들어 있는 ‘얼만큼’은 ‘얼마큼’으로 바꿔 써야 합니다.


사용예시)

엄마? 그거 얼나 하는데, 얼큼 비싼데?

엄마, 얼마나 아파? 얼마큼 쉰다고 할까?
오빠 나 얼마큼 사랑해? 그 마음, 얼마큼 커?
얼마큼 빨리? 얼마큼 비싼데?
얼마!!! 얼마야!!??? 도대체 얼마야!!??
그 나를 충전하려면 시간이 얼나, 얼마큼 걸리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표현으로 알고 있는 '얼만큼'은 '얼마큼'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얼마큼'은 '얼마만큼'의 줄어든 말로 보통 의문문에 쓰여 수량이나 정도를 물을때 사용합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얼마만큼'은 '잘모르는 수량이나 정도' '정하지 아니한 수량이나 정도' '뚜렷이 밝힐 필요가 없는 비교적 적은 수량이나 값 정도'를 나타나는 명사 '얼마' 뒤에 앞말과 비슷한 정도나 한도임을 나타내는 조사 '만큼'이 붙어 만들어진 말입니다. 따라서 얼마+(만)큼에서 만이 줄어든 '얼마큼'으로 사용해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 얼마만큼

형태: 〔얼마+만큼〕
-얼마 
「명사」
1. 잘 모르는 수량이나 정도.
2. 정하지 아니한 수량이나 정도.
3. 뚜렷이 밝힐 필요가 없는 비교적 적은 수량이나 값 또는 정도.
-만큼 
앞말과 비슷한 정도나 한도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 얼마큼

얼마만큼의 줄어든 말.

예문)
당신은 이 사건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있습니까? 
수술을 하는 데 돈이 얼마만큼 들까요?
그 기업은 앞으로 얼마만큼 성장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돈이 필리핀에서는 얼마만큼 가치가 있나요?
문제는 우리가 얼마만큼 서로 사랑하느냐에 의해서 이해의 농도가 달라질 것이다. <법정, 무소유>
<자료 출처: 국립국어원>
 

많은 매체와 미디어에서 연예인들이 "얼만큼"으로 많이 사용하고 주변에서도 "얼만큼"으로 말을 하기에 당연하게 "얼만큼"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들 사이에서 누군가
"오빠 나 사랑해? 얼만큼?"이라고 하면 진지하게
"ㅇㅇ야, 얼마큼이 맞는 말이야. "라고 알려 주세요.


그러고 한바탕 싸운다면 절대 틀리지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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