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TIP

육아 왜 시간이 없을까?

오래충분 2022. 1. 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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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도중에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기가 어렵다면, 당신은 스마트폰 사용을 조금 줄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도 사고 육아로 지친 마음을 달래는 것은 순기능이 있기는 합니다.

수많은 드라마 등 볼거리가 스마트 미디어 세상에는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눈길을 끄는 유튜브 영상들과 각종 소셜 네트워크의 사회활동과 인터넷 쇼핑몰을 순회하는 루틴은 하루 24시간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게 느껴지는 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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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중에는 아이가 뒷전이 되고 수단과 도구가 되었던 스마트폰에 몰입과 중독이 되는 것 같습니다. 네트워크 미디어와 스마트폰이 더 아이와의 대화보다는 더 유익해 보이고 재미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릅니다. 좀 더 자극적이고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미디어가 손 안에서 한 순간도 떼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물론 한두 시간의 취미활동이 불건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시청 시간이 점점 더 늘어나게 되면서 나중에는 자투리 시간마저 메우게 되어 나중에는 유모차를 끌면서, 혹은 잠시 아이와 대화하는 순간도 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스마트미디어에 중독되었다면 만약 하루 아니, 반나절, 아니 오후 몇 시간 동안만이라도 스마트폰을 안 하고 영상매체를 보는 것을 중단한다면 그 공백이 너무나 크게 느껴질 것입니다.. 과거에 정리를 하고 사색을 하던 시간들은 이미 영상 시청 등 다른 시간들로 꽉 채워진 것입니다. 이 중독으로 피하기 위해 그 중독으로부터 멀리한다면 자극적이었던 시간에서 정적이고 다소 싱거운 듯한 시간이 채워지게 됩니다. 이 무채색의 시간들로 하루가 채워지면 어느새 그런 시간들이 점차 익숙해지고 편안하게 느껴지게 된다.

그러면서 가정에는 하나의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집에서 조용히 있는 시간, 다소 무료한 시간에 아이가 그리워지고 아이가 기다려지게 됩니다. 아이와 그나마 함께 있는 번거로운 시간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느껴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와 함께하는 순간의 즐거움보다 더욱 자극적이고 눈길이 가는 미디어 아편에 빠져있는 것입니다.



컴퓨터 게임만 중독성만큼, 스마트미디어라 칭하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넷플릭스, 쿡, 커뮤니티 게시판 등 다양한 인터넷 매체들은 시청자를 1분 1초라도 더욱 사로잡기 위해 온갖 심혈을 기울이고, 그러한 매체를 만드는 수많은 사람들이 온갖 노력을 하고 있기에 유익한 부분도 있지만, 그로 인해 중독성도 강하며 다른 것들이 시시해지는 부작용도 없지 않습니다.

재미있고 자극적인 영상물에 정신이 몰입될수록 다음 장면의 전개가 너무나 궁금해져서 집안이 점점 지저분해지는 것을 느끼신 적이 있나요? 집안을 정리하고 사색을 하는 시간은 어느새 시시하고 지루한 일이 되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이러한 것들로부터 멀어지고 진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간을 늘린다면 어느새 세상의 많은 것들이 사색의 순간으로 변하고 마음은 정적인 편안함을 얻게 될 것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과거 조사한 ‘2018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29.3%가 스마트폰 중독 위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부모가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으로 나타날 경우 유·아동 자녀의 23.8%가 중독 위험군으로 보였습니다.
스마트미디어 중독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은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로 빠져있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 짜증을 많이 내는 등 금단현상이 나타나면 중독된 상태로 봐야 합니다. 부모가 스마트 미디어에 중독된다면 이로 인해 아동의 방치와 무관심이 커지게 되며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부모로부터 필요를 채움 받아야 할 아이들이 부모 대신에 미디어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아지게 됩니다. 결국, 아이들도 부모의 행동을 보고 모방하기 때문에 부모가 미디어 절제를 하지 못하면 자녀도 미디어에 중독될 가능성이 급니다.

이제는 조금씩 스마트폰과 미디어를 내려놓기 시작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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