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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비난을 하고 불평을 할까?

오래충분 2022. 1. 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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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비난을 할까? 혹은 나는 왜 이렇게 잦은 비난을 할까? 가장 기본적인 원인은 비난을 하는 습관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습관은 한 번 구축되기만 하면 그 이후에는 별도의 노력없이도 자동으로 작동되는 무한 동력을 가지고 있다. 비난을 한 번 두 번 하다가 몇 번 더 비난을 해보면 그 이후에는 신경쓰지 않아도 비난 거리와 비난할만한 부분이 먼저 떠오르는 것이다. 

비난과 불평은 거의 같은 부류이지만, 비난은 대체로 타인이나 다른 행위 주체에 대해서 한다면, 불평은 대체로 상황이나 상태 거의 모든 것에 대해서 할 수가 있다. 불평은 말 그대로 부정적인 평가, 즉 부정적인 단어의 조합이기만 하면된다. 우리가 부정적인 단어들을 자주 꺼낸다면 그 단어들은 언제든지 꺼내질 수 있게 여러 시냅스들의 구조와 연계되어진다. 즉 많은 상황에서 할 수록 많은 상황에 연결된 시냅스에 자주사용되는 단어들이 연결되는 것이다. 

비난은 자신이 아닌 다른 주체에게 부정적인 단어 조합을 함으로써 시작된다. 우리는 악인과 선인으로 나누는 습관을 어릴 때부터 자주 들어왔고 정의로운 사람은 옳은 사람이라고 하며 악을 벌하는 행위를 용사나 영웅으로 보고 그런 존재가 되기를 바라게 되었다. 어릴 때 소꼽놀이나 역할극을 할 때는 악당을 항상 만들어낸다. 상황에서도 타인에게 악행을 하게 하여 그것을 처치함으로서 자신이 영웅이 되는 놀이를 하게 된다. 그러한 마음이 어른이 되면서도 악당을 괴롭히면서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으로 괴롭히는 타인을 미리 만들어 놓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경우 그 대상을 비난하고 괴롭히더라도 자신은 의로운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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